일반회계 3930억원(16.7%), 특별회계 550억원(27.4%)증액 편성
국도비보조금, 교부세‥상수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증가

[오주원 기자] 횡성군이 총 규모 4480억원(일반 3930억, 특별 550억)원의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편성, 19일 횡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 편성은 당초예산 총 규모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4천 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일반회계는 561억원(16.7%)이 늘어났으며, 특별 회계는 118억원(27.4%)이 증가한 수치다.

늘어난 일반 회계의 요인으로는 국도비보조금과 교부세 증가 등으로 군 자체사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34억원(10.2%)이 증가한 371억원, 국도비는 132억원(13.5%)이 증가한 1108억원, 교부세는 262억원(14.7%)이 증가한 2042억원으로 편성, 민선7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역주민들의 생활 안정,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해 세출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사람중심 행복도시 횡성’ 실현을 위한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일자리 확대 사업 108억원, 광역상수도 확충사업에 100억원, 농기계 임대사업 22억원,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조성에 20억원 등 총 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회복지 예산으로는 장애복지타운 확대조성을 위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사업 20억원, 기초연금 230억원, 출산 장려를 위한 산모신생아에 대해 100만원씩 산후관리비 1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전 경로당에 지원되는 급식도우미사업에 3억9000만원 등이 지원되며, 농·축산 예산에는 맑은 물 푸른농촌 가꾸기 사업 26억원, 가축분뇨 완벽처리 11억원, 유기질 비료지원 25억원 등이 투입된다.

교육분야에는 횡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연내 10억원을 출연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해 교복비 1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군민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횡성문화재단 사업 41억원, 루지체험장 조성사업 20억원, 섬강 생태문화탐방로 조성 15억원, 탁구전용 생활체육관 건립 15억원, 실내족구장 건립사업 15억원, 군대표 축제로 도약한 4대 축제에 28억6000만원 등이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투자될 계획이다.

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앞들2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10억원, 영림서~마산리 국도6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53억원, 마을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50억원, 기업유치를 위한 타시도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 22억원 등의 사업에 예산이 투입된다.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18억원(27.4%)이 증가한 550억원 규모로, 상수도 현대화 사업 73억원,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18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37억원 등에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규호 군수는 “2019년 예산안은 민선7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사람중심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신중을 다해 예산을 편성했으며, 효율적인 집행으로 모든 군민에게 고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당초 예산안은 오는 20일 개회되는 제281회 횡성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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