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서장 남궁 규)는 19일 오전 강풍주의보 발령과 함께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전국의 평균 산불위험지수는 지난 2월과 3월 첫째 주의 경우, 잦은 강우로 인해 작년 대비 4.5 낮은 41.7에 그쳤으며, 산불 발생 건수 또한 작년에 비해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평년 대비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위험지수 66∼85)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한, 이 시기에 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논·밭두렁, 농산부산물 소각 및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42.5%) 꼽히고 있는 만큼, 건조한 봄철에 불법소각행위로 인한 불씨가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남궁규 서장은 “산불은 고의가 아닌 실수라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는 무거운 범죄”라며 “지난 주말에만 홍천관내 3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기간이므로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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