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터미널 열화상카메라 운영

▲ 주민 참여! 운수 종사자 협력!!으로 지역사회 감염 예방

홍천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군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관문이자 다중이용시설인 홍천종합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크게 줄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콜센터, 교회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역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열화상 카메라는 홍천군생활개선회의 참여로 운영되며 송영미 회장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자체적으로 편성한 순번에 따라 매일 2명씩의 회원이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을 하며, 코로나19의 홍천 유입을 차단하는 데 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지나가는 사람의 체온이 37.5도를 넘길 경우 열화상 감지 카메라가 적색 표시와 알람으로 발열자를 알려주고 모니터링을 하는 생활개선회원이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자의 체온을 재측정 후, 기준 온도 이상이면 보건소 담당자에게 통보 및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송영미 홍천군생활개선회장은 “농촌여성지도자로서 국난극복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에서 여성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홍천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사실상 밀접한 생활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통망 방역 체계 운영이 불가피하다”며 “대중교통을 통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운수 종사자와 터미널 이용자에 대한 영상 촬영 협조와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 드리며 군민 여러분도 방역의 주체로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생활 속 방역을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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