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홍천감자 10톤 구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과 홍천군(군수 허필홍)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천군 감자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한 상생 협력사업을 펼쳤다.

18일, 한수원은 홍천군 내면 농협으로부터 10톤(1000만원)의 감자를 구매했다. 구매한 감자는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경주지역 사회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수원의 이번 감자구매는 홍천군의 협조요청으로 시행됐으며, 판매부진으로 시름에 빠진 지역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랭지 감자의 대표 산지인 홍천은 지난해 풍년으로 감자 생산량이 늘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위축과 3월 하순부터 본격 출하될 남쪽지방 햇감자로 인해 판로가 막막한 실정이었다.

허필홍 군수는 “농민들이 감자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시행하게 됐는데, 좋은 취지에 공감한 한수원이 적극 화답해 주어 지역과 지역기업 상생의 좋은 선례가 됐다”고 말했다.

권택규 한수원 양수건설처장은 “앞으로도 홍천군과 협력해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통해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홍천양수 건설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600MW(300MW x 2기)의 규모로 홍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며, 건설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9월 본공사 착수를 통해 2030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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