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봉사회(회장 최상원)가 지난 18일 홍천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추천한 다자녀가정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사진=홍천군)

이집은 10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창호가 낡고 창호지문 종이들이 다 찢어져서 구멍이 숭숭 나있는 상태였고, 주거지 내·외부는 생활 쓰레기로 가득했으며 고장난 가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마루봉사회 회원 20여명은 땀방울을 흘리며 추운 겨울을 대비한 창호 수리 및 외부 바람막이 공사를 실시했고 집 내·외부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를 치웠으며, 장롱 및 수납장 교체, 이불 등을 지원했다. 이날 바람막이 설치공사에 필요한 자재는 행복나눔가게 사업에 참여 중인 철물DC마트(대표 이선구)에서 후원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최상원 회장은 “봉사활동이 끝나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호선 읍장은 “낙후된 환경에서 생활하던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마루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홍천읍행정복지센터는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소외된 이웃을 면밀히 살피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마루봉사회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분기별 나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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