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방법 투명하게 공개 요구

기자회견문을 읽고있는 조일현 후보

21대 총선 무소속 조일현(홍천·횡성·영월·평창)후보가 1일 횡성선거사무실에서 강원도 모 일간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여론조사가 공정하지 못한데다, 신뢰성 마저 떨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조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조사 기관과 조사방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거에 따라 건설공사 입찰 자격처럼 조사기관의 분별성을 위한 기준이 절실하며, 보다 구체적인 조사방법, 그리고 샘플선정 방식과 그 결과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일간지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가 41.0%,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28.5%를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13.0%, 배당금당 김은희 후보는 5.6%로 집계됐다.

이에 조일현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양당의 지지율이 당의 후보자들보다 높아 후보 개인으로 보면 조 후보가 가장 인지도가 높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조 후보는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2016년 3월말 발표한 여론조사는 조일현 후보가 13.7%의 지지율을 받을것이라 예상했지만, 개표결과 조 후보가 34.99%를 득표해 믿을 수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선거 초기에 발표된 여론조사는 정확성과 현설성이 떨어져 선거중반에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분별력이 없는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선거판을 흐리고 불이익을 받는 후보가 생겨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결과에 따라 문제를 삼을 것이며, 당락을 떠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발표하는 기회를 반드시 가질 것이며, 당선이 된다면 이와같은 내용을 법으로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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