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철도유치 추진위, 번영회 성명서 발표
각 후보들에 오는 6일까지 답변 요구..군민에 공개
전명준 회장, 두루뭉술 공약보다 명확한 공약 제시해달라

홍천군 번영회와 홍천 철도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회장 전명준)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제21대 총선후보자들에게 용문~홍천을 잇는 철도 건설과 관련해 제1공약제시를 촉구했다.

총선후보자들에게 ▲용문~홍천 철도유치 제1공약 제시에 대한 이행 여부와 ▲용문~홍천 철도유치를 위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역할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한 것.

용문~홍천 철도는 홍천군민들의 30년 염원이 담긴 숙원 사업인데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홍천만이 유일하게 철도가 없이 홍천군민들은 어느 지역보다 철도유치에 대한 열망이 높고, 철도문제 해결에 있어 국회의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용문~홍천간 철도유치를 제1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는지 명확한 입장과 ▲용문~홍천 철도유치뿐 아니라 다른지역 철도유치도 공약에 들어있어 홍천군민들은 혼란스러워 공약에 대한 차별성과 우선 순위 ▲용문~홍천 철도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리와 실행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성명서에서는 “홍천군은 수도권 인접 도시 중 철도 인프라가 설치되지 않은 유일한 군으로 지역의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 차원에서 ‘수도권 광역 전철인 용문~홍천’ 철도가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철도유치에 대한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을 오는 6일까지 밝혀주고 만약 답변이 없을 경우 용문~홍천간 철도유치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모든 사항을 홍천군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도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추진위와 번영회는 “홍천군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강원 영서내륙 중심 요충지이나 아직까지 대중교통수단인 철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홍천군민의 오랜 숙원이자 염원인 ‘수도권 광역전철 용문~홍천’철도 건설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 소득창출 등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에 꼭 필요한 홍천군민의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수도권과 강원도 내륙 중심축을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용문~홍천’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고 조기에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명준 회장은 “현재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선거구 중 홍천만 철도가 연결되지 않았다"며 "총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철도건설이 두루뭉술하게 되어있고, 토론회에서 논쟁이 이어져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제1공약을 제시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성명서는 이날 4명의 총선 후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