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 공약..말 바꾸기, 꼼수공약 사죄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

홍천의 철도건설을 놓고 홍천‧횡성‧영월‧평창지역의 총선 후보자들 간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는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가 ‘1호 공약 말바꾸기’와 함께 꼼수공약을 발표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7일, 원경환 후보는 홍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홍천지역 철도 공약을 놓고 오락가락하고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홍천 군민에게 공개사과 할 것”을 촉구했다.

원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 후보는 지난 6일 홍천군번영회를 방문해 3차례의 총선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통해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용문~홍천 철도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주장해 온 횡성-홍천-춘천 내륙종단 철도에서 용문~홍천 철도사업을 토론회를 한지 불과 4일 만에 발언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홍천군민의 표를 의식한 전형적인 말바꾸기‘꼼수공약’으로 혼란만 가중시킨다며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이어 원 후보는“TV토론회에서 두 후보(원경환, 조일현)의 거듭된 질문에도 경제성 등을 이유로 용문~홍천 철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맞서던 유 후보의 패기와 용기는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며 “선거에 불리하다 싶으니까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도, 솔직하지도 않은 후보를 과연 홍천 군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유 후보에게 ▲용문~홍천 철도사업의 정확한 추진 여부와 말 바꾸기에 대한 명한 이유를 밝혀주기 바란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없는 정체불명의‘홍천~용문 간 내륙순환철도 사업’에 대해 노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혀주기 바란다 ▲표를 의식한 말 바꾸기로 상처를 입은 홍천군민들께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경환 후보는 처음부터 용문~홍천 철도건설 계획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공근오 군의원, 김재근 군의장, 원경환 후보, 나기호 군 부의장, 최이경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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