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조일현 후보 측 공천과정 원 의원에게 따지며 항의
원 후보 측 ‘유세방해는 민주주의 정면도전’선관위 고발 시사

유세차량 앞에서 다툼을 벌리고있는 민주당 당원과 조일현 후보 지지자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 선거지원 유세장이 무소속 조일현 후보 측의 항의로 아수라장이 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지난 9일 오후 5시30분, 홍천읍 꽃뫼공원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는 중앙당 ‘라떼는 유세단(단장 원혜영 국회의원, 이화영 전 국회의원)’의 지원유세가 예정됐다.

그러나 유세가 시작되자마자, 무소속 조일현 후보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유세장에 난입해, 원경환 후보와 원혜형 국회의원을 향해 “꺼지라” 등의 거친 욕설과 반말, 호루라기 불기, 몸싸움으로 유세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원경환 후보와 중앙당 라떼 유세단은 결국 꽃뫼공원에서 유세를 포기하고, 장소를 이동해 유세를 펼쳤다.

조일현 후보측 지지자들이 강한 항의를 하는 모습

원경환 후보 측은 “21세기 백주대낮에 정당의 유세를 상대 후보 지지자들이 몰려와 물리력을 동원해 유세를 방해한 행위는 청산되어야할 구태정치이고,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조일현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의 유세 방해 행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원경환 후보와 홍천 군민에게 석고대죄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어제의 유세방해 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을 공직선거법 제104조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조일현 후보 측은 “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원경환 후보를 내세워, 원혜영 의원에게 공천의 불합리함을 따지다보니 막말과 욕설이 오간 것 같다”며 원경환 후보에게는 아무런 유감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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