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한 공로

감사장을 받은 농협 연봉지점 직원(사진=홍천경찰서)

홍천경찰서(서장 최승호)는 13일, 홍천농협 연봉지점(조합장 박연원)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이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 홍천농협 연봉지점을 찾아온 87세 할아버지가 통장 잔액 전부인 400만원을 모두 현찰로 인출하자 이를 수상히 여기고 즉시 112로 신고, 전화피해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홍천읍 진리 주민이 현금 950만원을 인출해 귀가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뒤 쫒아가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진리지점 박모 팀장에게도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팀장은 주민이 현금을 찾아가자 곧바로 뒤쫒아가 범죄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를 권유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 19로 국민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금융기관 직원들이 고액이나 통장 잔액 전부를 찾는 고객들을 수상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준 점에 대해 갚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금뿐만 아니라 수표를 인출하는 고객들이 보이스 피싱 범인에게 속아 돈의 사용처를 묻는 직원들에게 항의를 하더라도 끝까지 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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