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VS인상‥심의위원들 의견 엇갈려

[오주원 기자] 앞으로 4년간 홍천군의회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의정비심의가 지난 21일 행정상황실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심의는 첫 번째 회의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몇 차례 의정비 결정을 위한 심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용문식 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위원들은 인상을 해야한다는 측과 의정비를 동결해야 한다는 애기가 나와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렸다는 후문이다.

의정심의회 회의 모습(사진=더뉴스24)

동결해야 한다는 위원들은 “군 의원들이 하는 일도 없는데 더 올릴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현재의 의정비로는 적어 얼마라도 올려야 하지 않느냐”는 상반된 의견차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현재 홍천군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비는 연간 총 3410만원(월 284만원)으로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2090만원으로, 이는 강원도 내 11개 군의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21일까지 결정, 공표를 해야하는 의정비 금액 결정은 위원장을 포함한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만일 의정비 인상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 2.6%를 초과할 경우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야한다.

한편, 의정비 심의위원은 용문식 위원장과 박상준, 연제춘 전 군의회 과장, 김동성 홍천교육청 교육과장, 공정환 법무사, 황경화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선길 전 공무원, 이강권 군새마을회장, 이형주 대한노인회 군지회장, 이건록 이장연합회장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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