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어린이와 동심을 주제로 하는 ‘홍천 동심 조각 공모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홍천에서 시행되는 강원국제예술제 2020강원키즈트리엔날레 행사의 사전행사의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공모전과는 다르게 시상금에 작품매입비가 포함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 없는 착한공모전이다.

착한공모전은 당선작의 상금은 작가에게 전달하고, 3년간 홍천군 관내 공공시설이나 공원 등에 설치 전시한 후, 작품을 다시 작가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단, 작품의 내구성이 검증되고 군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는 작품은 홍천군에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홍천 관내 주요 공공시설, 공원 등에 총 9개 당선작품의 전시를 시작으로 강원국제예술제의 예술작품들이 지역 곳곳 전시장에 채워지면서, 건강놀이터 홍천이 아름다운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선작품의 시상금은 총 1억 원으로 대상 1명 2500만 원, 최우수상 2명 1,500만 원, 금상 3명 1000만 원, 특별상 3명 500만 원이며, 3년 간 홍천관내 야외 전시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어린이와 동심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1920년 번역 동시인 ‘어린이 노래 : 불 켜는 이’를 발표하면서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고, 이 무렵부터 어린이에 대한 권익 보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에 열려 더욱 뜻깊은 행사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