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보건소, 리조트 직원 검사 모두 음성으로 판정
홍천에 확진자 발생 되나..주민들 불안한 속내 감추지 못해

경지도 용인의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29·남)가 홍천에 있는 D리조트에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이 확진자는 홍천 인근지역인 춘천과 경기 가평 남이섬 일대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D 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1박2일간 홍천에 있는 유명 리조트에 방문했으며, 이동 경로는 30일 오후 7시께 대명 비발디파크에 도착해 7시35분께 방을 배정받고 물건을 사기위해 잠깐동안(1~2분사이) 매점을 들렀으며, 다음날 오전 11시 46분께 퇴실할 때까지 다른 접촉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홍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D리조트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A씨가 방문한 곳에 대한 소독을 완료해 현재 이곳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천 연봉리에 거주하는 강모 씨는 “사람이 많이 가는 리조트에 이런 사람이 다녀가 상당히 불안하다”며 “제발 이상 증상이 있으면 돌아다니지 말고 자가격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리의 이모 씨도 “우리는 연휴 때도 어디를 못가고 집에만 있었는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람이 많은 곳으로 다녔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홍천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데 이 때문에 확진자가 나오면 어떡하냐”며 불안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66번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 5곳을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높이고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