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 업무협약 체결
㈜GC녹십자랩셀,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바이오 선도기업 일부 이전 검토
코로나19사태로 촉발된 국가적 감염병 위기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항체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를 홍천군 일원에 조성된다.
12일, 강원도와 홍천군은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이와같은 내용을 골자로 관련 기관기업들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강원도와 홍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는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 감염병 관련 백신 및 치료제 연구기관들이 중심이 되어 도내에서 면역항체 분야의 산업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육성될 수 있는 벤처창업기업 중심의 허브 공간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대 면역의학연구소, ㈜GC녹십자렙셀,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면역항체분야 국내 유수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홍천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연구소장 박준동)는 서울대 의과대학 및 서울대병원과 연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수준의 면역항체 연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녹십자의 자회사인 ㈜GC녹십자랩셀(대표이사 박대우)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중심의 회사로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두업체이다.
또 하나의 참여기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회장 정상수)는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재생의학 중심 바이오 중견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면역항체산업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GC녹십자랩셀 및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 바이오분야 선도기업들은 혁신파크 조성 초기에 기업의 연구기관을 우선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도와 홍천군은 선도기업들의 이전 조치가 벤처창업기업들의 연쇄적 도내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향후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 신속한 조성을 위해 도와 홍천군에서는 국비사업 유치, 혁신파크 이주창업기업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서울대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를 포함한 연구기관들은 산학연 기업맞춤형 공동연구, 연구성과물 공동활용, 인력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 면역항체분야 기존기업 및 벤처창업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바이오메디컬 혁신파크 조성과 면역항체산업 육성을 통해 강원도가 코로나19 등 국가적 감염병 위기를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면역항체산업이 강원도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며 “특히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과 관련해 도내 기존 바이오헬스산업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효과를 배가하고 일자리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