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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길 이식된 가로수 고사(枯死)..경관 해친다 지적
수타사 길 이식된 가로수 고사(枯死)..경관 해친다 지적
관광객들, 고사목 왜 방치하나..홍천군 관리감독 소홀
  • 오주원 기자
  • 승인 2020.05.1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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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푸르름을 뽐내며 신록이 짙어지는 5월, 수타사로 가는 가로수(벚나무) 일부가 싹을 틔우지 못하고 고사(枯死)되고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바깥을 다니지 않던 사람들이 이제는 따듯해진 날씨와 더불어 신선한 공기를 느끼기 위해 홍천의 유명 관광지인 수타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수타사 길로 접어들자 푸른 잎을 자랑하며 바람에 날리는 나무와 달리 곳곳에 까맣게 죽은 나무들이 곳곳에 보여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지적을 하고 있다.

잎을 틔우지 못하고 고사(枯死)되고 있는 벚나무

“나무가 죽었으면 베어내든지 해야 하는데 그대로 방치해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도로 확장공사와 인도를 설치하면서 가로수인 벚나무를100여그를 베어내고 상태가 좋은 20여그루의 나무를 맍은 편으로 이식, 벚나무를 뽑아낸 그 자리에 사과나무를 식재했다.

이식된 벚나무는 수령 30년이 훌쩍 넘는 아름드리 나무로 홍천의 재산이라 할 수 있는데, 이를 함부로 이식해 오래된 수령의 나무가 볼성 사납게 까맣게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뽑아낸 나무를 다시 이식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무가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이식했다는 것이다. 또 다시 죽은 나무를 뽑아내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도에 심겨진 사고나무

특히, 벚나무 자리에 심어진 사과나무는 관리가 안돼 벌레와 해충으로 인해 작은 가지에 듬성듬성 난 잎은 벌레로 인해 구멍이 뚫려있어 보는 이들의 눈총을 받고 했다.

이에대해 홍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이식하면 살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벚나무를 살리기 위해 고민하다 바로 앞 가까운 토지라서 살 수 있지 낳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식했는데 이렇게 고사될 줄은 몰랐다”며 “나무의 수령이 오래 된 만큼 크기도 커 인도를 설치하면서 뽑아 낼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가로수 교체로 큰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고사목을 다시 제거하려면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홍천군은 이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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