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간 횡성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간 발맞춰 추진
기부금 모아 전통시장 물품 구매, 지역 내 소외계층 200가정에 전달

10% 사랑 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 장신상 군수(사진=횡성군)

장신상 군수와 횡성군민과 함께하는 10% 사랑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횡성군 주민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SME강원본부(본부장 정규상)은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석원)와 함께 6월 한 달 간 횡성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에 발맞춰 추진된다.

지난 5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 185억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인 횡성군도 캠페인 성공을 기원했다. ‘사랑 나눔 캠페인’ 1호 기부자로 장신상 횡성군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 장 군수는 9일 횡성군청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횡성군 지역경제에 활기도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기부금을 모아 좋은 일에 쓰는 만큼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군수의 뒤를 이어 횡성지역 내 (사)중소기업융합 횡성교류회(회장 최현식),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횡성지역협의회(회장 정대환), 횡성군 번영회(회장 권용준), 횡성군기독교연합회 등의 단체가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아대책과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지역 전통시장에서 식료품, 생필품 등의 물품들을 구입해 횡성군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200 가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에 비해 생활 여건이 어려워진 소외계층에게 이번 캠페인이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경제 활동에 어려움 겪고 있는 군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10% 사랑 나눔 캠페인에 횡성군 주민들을 비롯해 지역 소재 기관 및 기업 등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6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빈곤 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와 북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자 수는 58만5842명(2019년 12월 기준)이며, 해외결연아동수는 12만명에 달한다. 기아대책은 또한 후원자들의 소중한 기부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 시스템 하에서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투명성 및 효율성 평가에서 2017년이후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타 NGO 대비 기업들의 기부금 비중이 큰 점(전체 기부금 중 27%가 기업 기부, 2019년 기준)도 주요 특징 중 하나로, 투명한 기부금 운영 덕에 주요 기업들로부터 꾸준히 사회공헌 파트너의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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