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소방서(서장 남궁 규)는 홍천군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사람이 급증함에 따라 다슬기 채취 수난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5일 홍천강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3년간 우리 홍천군에서 다슬기 채취로 인한 수난사고를 살펴보면 2017년 사망 1명, 2018년 사망1명 구조2명, 2019년 사망2명, 올해 사망1명으로 매년 사고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다슬기 채취 시 수난사고가 잦은 가장 큰 이유는 ▲다슬기가 서식하는 물속이 이끼와 수초 때문에 미끄럽고, 수심이 얕았다가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많아, 방심하는 순간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천소방서 관계자는 다슬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주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지 않기 ▲두 명 이상 조를 이룰 것 ▲장시간 채취를 하지 말고 자주 허리를 펴고 물 밖으로 나와서 휴식을 취할 것 ▲미끄럼을 방지하는 신발을 구매하거나 구명조끼를 입을 것을 강조했다.

남궁 규 서장은 “휴가철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우니,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다슬기를 채취하시길 바란다”며 “다가올 폭염을 대비해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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