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2억8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유‧초‧중‧고 47개교 3611명의 학생가정에 1인당 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이는, 코로나19여파로 장기간 등교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불용되는 학교급식비 예산을 활용해 추진된다.

군은 지난 21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1차 회의를 통해 꾸러미 품목을 잡곡 5종, 누룽지, 사골곰탕, 고춧가루, 신선채소류 8종 등 총 16종으로 선정했으며, 27일 군, 교육지원청, 학교 및 학부모, 생산자분과위원회, 품질관리원, 공급업체로 구성된 학교급식운영위원 및 관계자 대책회의를 통해 공급추진 방식, 시기 등 기본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이어 학교로부터 개인정보 동의 및 주소록을 제공 받아 15일부터 공급을 시작, 23일까지 7일간 유‧초‧중‧고 전 학생가정에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재환 농업지원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농산물 꾸러미 공급이 학부모의 식재료 부담 완화 뿐 아니라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꾸러미 품목이 농산물인 만큼 품질 및 신선도 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지역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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