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원 경선보다 단일화 추대 여론 지배적 결정
박 부원장, 선대 이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홍천에 맞는 지역 문화와 예술을 찾아 문화의 꽃 피우겠다

[오주원 기자]박주선 문화부원장이 차기 홍천문화원장에 단일후보로 추대 결정됐다. 홍천문화원은 김종은 원장과 선거관리위원회, 문화원 이사진은 회의를 통해 지난 27일 박주선 부원장을 차기 문화원장후보에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원장에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지만 경선보다는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박 부원장이 단일화로 결정, 차기 원장후보로 추대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후보로 거론됐던 인사들은 추대 결정에 이의를 달지 않고 조건 없이 결정에 따르기로 약속했다. 이에 본지는 박주선 부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실시했다.

차기문화원장에 추대받은 박주선 부원장(사진=더뉴스24)

박 부원장은 후보 추대 결정에 대해 “우선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미력한 저를 추대해 주어 김종은 원장님을 비롯해 선관위, 이사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김종은 원장이 문화원 운영을 잘하셨다. 선대의 뒤를 이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문화원을 위한 할일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진 않았다. 그러나 홍천 문화를 강원도 중심도시로 꽃 피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문화로 가고 있는 지금 홍천에 맞는 지역 문화와 예술을 찾아 홍천군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소신을 피력했다.

문화원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재 문화원에는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32개의 문화교실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교실을 통해 홍천 군민 모두가 취미와 배움의 장을 많이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박 부원장은 다음달 7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제11대 홍천문화원장으로 정식 추대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사회공헌정보센터장,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선 부원장은 홍천군 내무과장, 기획감사실장 등 공직에 몸담았으며, 5·6대 강원도의원,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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