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오, 정관교 맞 대결..이호열 가세 하나?

홍천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선출이 오는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공군오의원과 정관교 의원이 의장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이호열 의원이 상황에 따라 의장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홍천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추대를 받은 공군오 의원과, 최근 출마를 공식화 한 무소속 정관교 의원의 맞 대결은 표면적으로는 당대당으로 번질 양상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군의회 의원 총 8명 중 민주당 의원은 김재근, 공군오, 나기호, 최이경 의원 등 4명, 미래통합당 은 박영록, 방정기 의원 2명, 정관교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의원은 이호열 의원이지만 본래 통합당 소속이었다가 고발 건으로 탈당한 것이어서 사실상 통합당소속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전반기에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가져간 민주당에 의장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무소속인 정관교 의원을 미는 상황으로 4대4, 또는 당대당으로 의장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만일 30일 투표에서 4대4가 동수가 나올 경우 연장자 순으로 당선됨에 따라 공군오 의원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정관교 의원이 불출마하고 이호열 의원이 나오는 경우의 수를 따지면 양상은 다시 달라진다. 재선인 이호열 의원이 연장자 공군오 의원을 누를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공군오 의원은 “서로 논의하고 나왔으면 의회의 단합된 멋진 모습을 보여줬을 텐데 논의가 안돼 이런 상황이 나왔다”고 아위숨을 표명했다.

정관교 의원은 “당을 떠나 새로운 를 위해 무소속이지만 의장에 공식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호열 의원은 “아직 다 타협과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결정을 하지 못해 상황을 보고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박영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재근 의장은 불출마 선언과 함께 “평의원으로 돌아가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회와 홍천군 발전을 위해 봉사하면서,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을 내실 있게 펼쳐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