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위탁사업 연도별 자료에 ‘답답하다’질타
군 예산상황 등을 고려한 위탁사업 판단 필요 주문

행정사무감사에서 질문하고 있는 허남진 위원장(사진=더뉴스24)

[오주원 기자] “홍천군 위탁사업 얼마나 어떻게 하고 있나 알아보려고 연도별 자료를 달라했는데 이렇게 주면 ‘엿먹어라’는 것이냐” 허남진 행정사무감사 위원장 발끈.

지난 28일 열린 홍천군 행정사무감사에서 허남진 위원장은 박춘식 기획예산담당관에 “군의 위탁사업을 연도별로 파악해 느려야할지 줄여야 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2014~2018년까지 년도 별 위탁사업 현황에 대해 요청했는데 이렇게 한 번에 취합해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답답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박춘식 담당관은 “그런 의도는 아니다. 자료를 잘못 준비한 것 같다. 다시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허남진 위원장이 요청한 자료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의 위탁사업현황자료를 연도별로 구분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한 번에 취합해 자료를 제출한데서 발생된 것으로, 감사 첫날, 첫 번째로 실시된 기획예산담당관 감사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허남진 위원장은 “올해 위탁비로 115억원이 지출되고, 향후 복지정책 등으로 위탁 운영하는 사업이 계속 증가됨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집행부에서는 군 예산상황 등을 고려한 위탁사업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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