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공군오, 부의장 박영록 의원 당선
4대4 접전 끝에 연장자 의장단에 확정

왼)부의장 박영록, 의장 공군오 의원 후반기 의장단

홍천군의회는 30일 오전 10시,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의하고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가운데 의장에 공군오 의원이 부의장에는 박영록 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의장선출에는 더불어민주당 공군오 의원과 무소속 정관교 의원의 맞대결로 1차와 2차 투표에서 동점인 4대4로 접전을 보였다. 과반 득표자가 없자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도 4대4로 나와 홍천군의회 조례에 의해(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의장에 선출) 55세인 정관교 의원보다 4살 많은 59세의 공군오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박영록(58세)의원과 더 민주당 최이경(52세) 의원이 도전한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1,2차 투표에서 4대4 동점이 나왔고, 결국 결선 투표로 이어졌지만, 과반 득표자 없이 또 다시 동점이 나오자 조례에 의해 연장자인 박영록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의장 당선 수락인사를 하는 공군오 의원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공군오 의원은 당선 수락 인사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항간에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 시간 이후로는 그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후반기 홍천군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그동안 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주신 김재근 의장님과 나기호 부의장님의 노고에도 감사하고 후반기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진 소감에서 “제8대 의회는 2년 전 여덟 분의 의원이 한마음으로 정한 ‘신뢰받는 의회, 함께하는 열린 의정’이라는 구호처럼, 후반기에도 초심을 잃지 말고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위해 모두 마음을 크게 열고, 더 넓게 바라보면서 힘차게 다시 시작하자”면서 “오늘 제가 의장으로 선출됐지만, 후반기에는 동료 의원 모두가 의장이라는 마음으로 의회운영과 의정활동에 임하시길 당부드리고, 먼 훗날 지금을 되돌아보면서 조금도 후회 없고, 주민들로부터도 존경받는 홍천군의회 의원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의장 당선 수락인사를 하는 박영록 의원

부의장에 당선된 박영록 의원은 “후반기 의장님으로 선출되신 공군오 의원님과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제8대 홍천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후반기에도 신뢰와 희망을 주는 의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탑은 두 기둥만으로는 부실할 수 있다. 최소한 세 기둥으로 쌓아야 넘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 기둥이 여덟 개가 된다면 그보다 더 튼튼한 탑은 없을 것”이라면서 “제8대 홍천군의회의 탑은 의장, 부의장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님들이 함께 기둥을 쌓을 때 완성될 수 있도록, 전반기 2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에도 탑의 기둥을 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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