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인 한편,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 따른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직무 충실히 해 나갈 터

횡성군의회가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무소속 권순근 의원이 7월1일부터 의장직을 수행한 가운데 새로운 횡성군의회가 시작됐다.

“균형을 맞춰 보수와 진보를 떠나 횡성군민을 위해 봉사 할 뿐”이라고 말하는 권순근 의장은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부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의장대행도 하면서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과분한 영광이고 한편, 어깨가 무겁게 책임감도 따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횡성군의회 권순근 의장

집행부와의 견제와 협력으로는 “의회는 대의기관으로 집행부가 추진하는 좋은 정책은 밀어주는 반면, 관행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지않고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견제해서, 제대로 된 규정과 협력을 통해 투명한 절차로 군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횡성군민에게 드리는 당부로는 “자치단체가 출범 한 지 30여 년이 넘어, 그동안 발전도 있었지만, 신뢰를 잃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을 보면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어 안타깝다”며 “현장에 답이 있는 것처럼 발로 뛰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 군민이 아프고 가려울 때 시원하게 긁어주고 약 발라주면서 소통하고 군의회와 군민이 서로 신뢰가 쌓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동안 군의회는 후반기 의장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과의 잡음과 갈등의 골이 깊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권순근 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와 의장에 선출된 것은 어느 당에 얽매이지 않고 갈등을 화합으로 봉합하고 새로운 횡성군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을 바라는 뜻으로 보여진다.

또, 권 의장이라면 리더쉽과 포용력으로 충분히 군 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주위 사람들의 평이 지배적이다.

권 의장은 “당분간은 군 의회가 다소 갈등하며 첨예한 분위기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협치로 포용하고,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하나의 마음으로 횡성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이러한 갈등은 곧 사라질 것”이라면서 의장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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