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방제 및 생태보존 위해 방류

홍천군은 지난 25일 홍천강 남산교 인근 수역에 해충방제를 위해 미꾸리 약 2만8000마리를 방류했다.

또, 이날 방류행사에는 환경감시중앙본부홍천지부(지부장 백금산)도 3000마리의 미꾸리를 구입해 총 3만1여마리의 미꾸리를 남산교 밑에 방류됐다.

여름철 도심 인근 홍천강 유역에 수서곤충류(깔따구류 및 모기유충 등)의 대량발생으로 지역 주민의 불안 및 불편사항이 급증하자, 이를 해소코자 친환경적 해충방제 방안의 일환으로 미꾸리를 방류를 실시했다.

환경감시중앙본부홍천지부의 미꾸리 방류

미꾸리 한 마리는 하루에 장구벌레 등의 유충을 1000여마리 이상 섭취하기 때문에 친환경적 해충방제 방법으로 꼽히며,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수중 산소 공급을 통한 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친화적인 미꾸리 방류를 통한 해충방제로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홍천강 수중생태 보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미꾸리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금산 지부장은 “홍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 환경 단체에서는 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류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한해 10월까지 홍천강 수중 생태계 회복 및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다슬기, 쏘가리, 동자개, 대농갱이, 메기, 붕어 등 약 2백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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