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횡성 재생사업의 출발점

횡성 우천면 우항1리(쇠목골)에 소규모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 2억8540만원 규모로 연말까지 진행되는 우천면 소규모 재생사업은 아동친화마을 조성을 위해 지역 어린이를 지역 어른들이 책임지는 시스템 마련해, 시범사업인 방과후 돌봄서비스 학부모 교육 및 수행과 창업지원, 아동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생태 및 재생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우타운 상인들을 대상으로 아동친화 한우레시피 개발 및 가족친화적 고객응대 교육을 실시하고, 먹고 보고 쉴 수 있는 마을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아동이 참여하는 마을역사 아카빙과 문화재생계획 수립, 마을대학 운영 등 전 주민을 대상으로 재생 역량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1일 ‘20년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사업 대상지를 전국적으로 75곳을 선정했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단기간(1~2년)내 완료 가능한 단위사업(3~4개)을 주민이 발굴하여 지자체가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국토부에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거쳐 국비(1곳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전국에서 총 138곳의 기초지자체에서 응모하여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절차, 즉 1단계의 서면·질의응답, 2단계의 서면평가, 3단계의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75곳이 선정되어 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추진해 보는 경험을 축적함으로서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내는 데 의의가 있으며, 군에서는 지난 2월 유니세프로부터 인증받은 아동친화도시와 접목한 ‘아동친화마을로 되살아난 쇠목골’을 주제로 사업계획을 작성, 선정됨으로써 아동이 참여하는 마을재생사업을 시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아동친화사업과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사업 등은 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침체 된 우천면의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시 성공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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