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예정된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전면 취소되고 할인행사로만 진행된다.

(재)홍천문화재단은 지난 10일 홍천문화예술회관 강당에서 인삼농협, 홍천축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인삼·한우 명품축제 추진 방향 운영 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재단은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판매 의견도 나왔으나 인삼이나 한우의 경우 소비자가 물건을 직접 보고 골라야 하기 때문에 비대면 방식의 판매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축제를 전면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

또한, 10월 초순, 축협과 인삼조합은 각자 할인 판내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홍천군 관계자는 “향후 축협이나 인삼조합에서 별도로 판매행사를 어떤 식으로 할지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재단은 지난해 봄에는 홍천한우·산나물축제를 열고 가을에 인삼·명품축제를 진행했던 것을 내년부터는 봄철 산나물축제, 가을철 인삼·한우축제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인근지역 횡성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한우축제를 취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진행한다고 결정함에 따라 홍천도 온라인 축제는 가능하지 않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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