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상(대상) ‘동해바다’외 30편 선정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이 대한민국 최초 국제 어린이 시각예술 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를 앞두고 개최한 국제 어린이 미술 공모전 <키즈 그린 커넥션> 수상자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그린 커넥션(Green Connection)을 주제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후 강원의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낸 수채화, 유화, 한국화, 일러스트, 디자인, 애니메이션, 입체·조형,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이 접수됐다.

미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참가자 15명을 포함해 총 343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평균 1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모전의 그린상(대상)은 자연을 주제로 한 유화, <동해바다>를 그린 김정우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작품 심사에는 강원키즈트리엔날레 한젬마 예술감독, 강원국제예술제 신지희 운영실장, 홍천군청 김완수 문화예술과장, 가나아트파크 송희진 대표, 유니온아트페어 최두수 디렉터 등 전문위원들이 참여했다.

주제 및 규격, 재료의 선택, 표현 능력, 독창성 및 작품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이를 통해 대상 1명, 파버카스텔 상 5명, 커넥션 상 8명, 키즈 상 16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기간 동안 홍천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장 수여, 부상 지급, 개막식 초청 등의 특전을 누리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는 독일 미술용품 전문 브랜드 파버카스텔이 공식 후원하여 수상한 어린이 모두에게 파버카스텔 색연필 세트가 주어진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미국 등 해외 어린이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며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영감을 받고 동심으로 회귀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원국제예술제의 2차년도 사업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은 10월 22일(수)부터 11월 8일(일)까지‘그린 커넥션(Green Connection)’을 주제로 강원도 홍천 와동리의 폐교, 舊 탄약정비 공장, 근대 건축 공간인 홍천미술관에서 열린다.

강원도만의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재생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어린이를 통해 재조명되는 생명, 순수, 자유에 대한 기획으로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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