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2팀 감축,직제 슬림화 사무처 활력

강원도체육회(회장 양희구)가 통합체육회 출범 4년 만에 사무처 조직에 대한 정밀 조직진단을 마치고 민선 지방체육회장 출범에 따른 현안 해결능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 체육회는 지원 파트를 축소하고 사업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체적으로 1부 2팀을 감축하는 1처 1실 2과 6팀 1센터(정원외 조직) 24명(기존 1처 4부 8팀 24명)의 조직으로 재편제하는 조직개편을 9월초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조직개편과 관련해 도체육회에서는 지난 5월 외부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7월말 완료했으며, 자체 분석 및 확정안을 마련해 강원도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이사회(서면) 의결 후 9월초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 내용은 전체적으로 직제 슬림화를 통해 ‘작은 조직, 사무처 역량 강화’라는 기조 아래, 전체적으로 현 정원을 유지하면서, 팀장급 이상 직제를 감축하고, 체육관련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기능중심과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 후 첫 대규모 개편이다.

세부 개편 내용에는 지원기능 축소와 총괄 기획 및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경영부를 기획경영실(2개팀→1개팀)로 개편하고, 팀장급 이상 직급을 복수직급제로 조정해 인사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또한,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기능을 통합하고, 사업기능을 강화해 지휘체계 일원화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운영부와 생활체육부를 통폐합 해 스포츠진흥과(체육진흥팀, 대외협력팀, 여가스포츠팀)로 기능 흡수 개편, 지휘체계 일원화했다.

특히, 지난 6월 체력측정, 밀착지원 및 과학적 전문 운동처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신규사업자로 강원도체육회가 선정됨에 따라 직제를 신설하고, 관련 업무기능을 담당하던 체육진흥부를 스포츠복지과로 조정해 스포츠인권 향상, 선수육성․훈련 등의 체육복지 기능을 담당하도록 개편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1기 취임 6개월 맞아 코로나19 확산 등 외부 변수로 침체된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정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으며, 강원도의 지방보조금 지원단체로써 재정여건을 감안, 인력증원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한 재배치를 추진 인력 효율화 도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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