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과 고속도로휴게소 대상

횡성군이 관내 공동주택 16개소와 고속도로휴게소 2개소를 대상으로 무색페트병 분리배출 홍보에 나선다.

현재 국내에서 재활용되는 페트병은 연간 24만톤 규모로 이 중 이물질 등 순도 문제로 2만 9천톤 가량이 재생 원료로 사용된다. 이 탓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류 제작을 원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는 블랙야크와 협약을 맺고, 도내 18개 시・군과 함께 의류 원단으로 재생할 수 있는 무색페트병(음료 및 생수용)을 별도 분리수거한 후 블랙야크에 제공해 페트병을 옷과 신발 등 등산용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횡성군은 관내 공동주택 및 고속도로휴게소에 전단지를 배부하고 공동주택 16개소에는 페트병수거 그물망을 배부해 분리배출을 도울 예정이다.

무색페트병 분리 배출은 환경 문제 해결과 국내 재생섬유 시장 확대에도 적극 기여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조금의 귀찮음을 감수하는 마음과 작은 실천이 지구와 환경을 살리는 큰 힘이 된다”며 무색페트병 분리 배출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