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꿈그린 한글학교 교육생들 입상작품 43점 포함

홍천군 청사 내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 작품 43점을 전시하고 있다.

9월 문해의 달을 기념해 ‘글 한 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강원도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홍천군 ‘꿈그린한글학교’에서 공부하는 한순옥, 김진권, 김명자 총 세 분의 어르신이 우수상, 장려상, 입선으로 (시화전 공모에 시화부문 3명, 한 줄 쓰기 부문 3명) 수상했다.

어르신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려서 못 배운 한, 뒤늦은 배움의 기쁨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은 2016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의 일환으로 꿈그린 한글학교를 개설해 찾아가는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등 학력 지정기관으로 선정,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6월에 개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학습 열기를 보여주었다.

교육과 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어르신들이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눌러 쓴 글과 그림으로, 홍천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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