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축제장 플로트 구입비 3억 8300만원
테니스장 휴게시설 리모델링 6억 740만원
주차장을 신설하기 위해 17억원 등 삭감

세목별 설명을 하고있는 김재근 예결위원장

홍천군의회(의장 공군오) 310회 임시회에서 열린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근 의원) 439억 6500만원의 추경 예산 중 총 28억 1540만원을 삭감했다.

이번 예결위에서는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와 행사, 그리고 신규사업 등을 중점으로 삭감했다는 평이다.

세목별 삭감 된 내역에는 ▲관광과의 꽁꽁축제장 플로트 구입비 3억 8300만원 ▲문화체육과의 홍천군 테니스장 휴게시설 리모델링 사업비 6억 740만원은 과도한 예산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삭감 ▲기존 갈마곡리 주차장의 이용률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을 신설하기 위해 17억원을 요구한 도시교통과의 갈마곡리 공영노외주차장 조성사업비도 삭감하는 등 총 28억 1540만원을 삭감 수정 가결했다.

예결위원장 김재근 의원은 “이번 추경에 행사를 못할지도 모르는 축제관련 예산과 테니스장 리모델링, 주차장 등 이번 추경에 터무니없는 사업들이 올라왔다. 이는 집행부가 안이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더구나 이번에 비대면으로 예결위를 추진해 예산심의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예산을 들여다보고 관련부서 소통하며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군오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집행부에서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의 지적 및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해 군정에 적극 반영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일부 부결된 안건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심도 있게 재검토 및 보완해 다음 회기에 상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수해로 고통 받고있는 군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주민 개개인은 물론 홍천 군민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