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소득 강원운동본부 출범식..본격 활동 돌입

농민기본소득추진을 위한 강원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준비위원장 원재성)가 7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농민에게 기본소득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하는 운동본부는 전국운동본부와 함께 광역단위 조직 건설을 위하고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요구하는 강원운동본부 출범식을 하게됐다.

종교 등 140개 단체가 마음을 모은 이날 출범식에는 강원도 국회의원과 최문순 도지사는 국회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격려글이 이어져 운동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운동본부 회원과 농민들은 “정부와 국회는 농민기본소득 보장하고 입법화하고, 강원도는 농민수당을 조속히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결의문에서 운동본부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로 심각한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고 유전자 이식 곡물과 동물, 터미네이터 기술, 산업적 농업과 낙농 방식에 따른 ‘백색혁명’과 ‘녹색혁명’, 바이오연료 단작과 ‘녹색사막화’가 지구의 농업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기후위기와 코로나19를 통해 무엇보다 절박한 부분은 식량주권이다. 그런데 정부가 농업과 식량주권에 무관심했다는 것이며, 코로나이후 식량위기에 전혀 대책이 없다는 사실이다”라고 비난했다.

현재 곡물자급률 21.7%는 심각한 위기라는 입증으로 농산물 전체로 보더라도 1999년/2019년 기준 대비 84.9에서 71%로, 식량자급률은 54.2%에서 45.2%로, 곡물자급률은 29.4%에서 21.7%로, 육류 자급률은 76.7%에서 62.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 전환의 중심에 농업이 있고, 농민이 있다. 농업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는 것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최우선의 과제다. 어떻게 농업과 농민을 살릴것인가? 이제는 과감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후 위기속에서 지구를 살리는 대안으로 농업과 농촌을 주목해야 한다. 이에 농민기본소득 강원운동본부는 농민기본소득을 전 국민 운동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결의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정부는 농민기본소득을 보장하라 ▲국회는 농민기본소득을 법제화 하라 ▲강원도는 농민수당 조속히 지급하라 등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한편, 출범식 이후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와 강원운동본부가 추진하는 백만인 서명운동,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활동과 결의대회 및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