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기자] 홍천군의회가 1일 홍천군정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사무감사(위원장 허남진, 간사 공군오)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는 축산과, 산림과, 환경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관교 의원은 송아지 생산 및 거세 장려금 지급목적에 대해 질의하고 축산분야 보조금 사업을 여러 분야에서 하고 있는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보조하고 안정된 사업은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료비보조에 대해서는 외지업체까지 군 예산을 보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천업체는 자긍심을 가지고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관리감독 을 철저히 해 농가들로 부터 외면 받지 않아야 된다며, 홍천한우 대외 수상은 축협과 축산 농가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출품하고 상을 사 온다는 이미지는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의원은 축산농가 지원도 중요하지만 한우 판매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해 지원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하고, 홍천한우와 늘푸름한우 브랜드 지원 목적이 명확하지 않고 같은 장소에서 판매하고 있어 가격차로 인한 혼동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브랜드 다일화로 집중육성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마을과 도로변 등 곳곳에 홍천한우 조형물 등의 홍보물을 설치해 한우고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원거리에서 한우음식점을 알아볼 수 있는 광고판 설치도 중요하다고 건의했다.

의원은 가축사육 민원발생에 대해 질의하고 고기는 좋은데 축사는 싫다는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하고, 축산농가는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투자와 노력을 해야 된다며, 가축사육제한을 한다는 조례준비 과정이면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록 의원은 육종개량사업으로 고급육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고 홍천한우 대외 수상실적이 많음에도 판매실적이 향상되지 않는 것은 마케팅 홍보부족과 판매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 이유라며, 수도권 등 관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우리지역관내 등산로와 주요관광지, 화장실, 터미널 등 외지인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홍보물을 접할 수 있는 집중적인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군오 의원은 홍천농업에 축산비율이 43%정도 차지하는 만큼, 축산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무허가 축사 양성화는 생업과 결부된 사항으로 관련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했다. 또한, 양돈농가 냄새 저감제 살포는 일시적이고, 가격 부담 때문에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냄새저감을 위한 시설 현대화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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