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에 이은 정부의 두 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강원형 일자리 사업인 횡성의 전기차가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후 성윤모 장관 주재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심의위원회(6개 부처로 구성)는 강원형 일자리사업(횡성 전기차 클러스터)모델을 광주형에 이은 정부의 제2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6개 심의 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형과 달리 기존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안고 있는 완성차 대기업과 중소 부품기업 간 종속관계를 없애고, 차량 개발 단계부터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이 협력해 사업 초기의 리스크를 상호 감내하고 추후 발생 이익을 공유, 동반성장을 이루고 추가적인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약속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사업 모델이다.

그동안 강원도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모델의 중심이 될 완성차 기업유치를 위해 임대형 공장을 건립하고, 차량개발과 생산이 가능한 완성차 기업과 협력 부품 기업을 유치했으며, 오랜 기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기업들의 양보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사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및 경영지원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사업 추진으로 완성차 기업인 ㈜디피코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총 742억원을 투자해 503명을 신규 고용하고, 2030년까지 4만7283대의 전기차 생산과 부품 8만 세트 수출을 포함해 2조1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682명의 고용창출과 약 3조원의 생산유발, 7663억원의 부가가치유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선정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지원 사업, 공공어린이집 설치 등 11개 사업에 1000억원 이상의 재정투입과 중소기업 자금지원, 행복주택 건립 등의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 요청이 용이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강원도가 지역경제 및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왔던 이모빌리티와 전후방 산업(관광, 부품산업) 육성과 성장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도지사는“사업 선정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을 강원도 대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행·재정적 지원, 정주 여건 개선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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