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직접 수립, 농업인 적극 참여
외부전문가 용역 관행에서 벗어나
실현 가능성 높은 농업정책

홍천군 민선 7기의 군정이념인 ‘자치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 공무원이 직접 수립하고, 농업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홍천농업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다.

홍천농업 장기발전계획은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T/F팀이 주축이 되어, 현재 군이 추진하는 ‘홍천 VISION 2030’과 연계, 미래지향적인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오는 22년 본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중장기발전계획은 외부전문가의 용역을 통해 수립돼 농정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용역 결과의 농정업무 반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정업무를 수행하는 농업공무원(농정과, 축산과, 농업기술센터)의 주도로 직접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연평균 소득증대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함으로 체계적이며,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은 농업발전계획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농업인단체와 농업 공무원을 대상으로 완주군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수차례 간담회와 회의를 하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오는 21년 1월부터 7월까지는 전문가 코칭과 선진지 벤치마킹을 추진해 T/F팀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홍천농업 장기발전계획의 수혜자인 농업인에게 정책수립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중간보고회, 농업인단체 설명회 등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T/F팀의 단장인 박광열 농정과장은 “참여 공무원에게는 공모에 의한 선발로 자발적인 T/F팀 참여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전체교육, 분야별워크숍, 선진벤치마킹 참여로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의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자긍심 고취방안도 계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필홍 군수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정 혁신으로 주민 자치를 실현해, 군민이 행복한 건강놀이터 홍천을 만들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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