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철도유치 이색 퍼포먼스

홍천군은 양평군과 용문~홍천철도 유치 업무협약 체결을 오는 30일에 남면사무소에서 하며, 이날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서 철도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발표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홍천군과 양평군은 철도유치에 막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양평군청에서 철도구축사업에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던, 정동균 양평군수와 허필홍 홍천군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됐던 용문~홍천철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국토의 새로운 광역인프라 조성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내륙이 함께 발전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내세운다는 입장이다.

용문, 홍천철도 퍼포먼스 예정지(남면)

철도구축사업 공동협력단은 양평군민과 홍천군민의 유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경기도와 강원도 광역차원의 협업으로 철도연장의 상징성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용문~홍천철도를 청정 운송수단으로부터 지역균형 뉴딜사업까지 확산시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퍼포먼스 행사에서는 철도모형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양평군민이 밀고 홍천군민이 당기는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양평에서 홍천, 평양, 유라시아를 잇는 열차 승차권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까지 함께 진행돼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홍천군과 양평군 지역 국회의원인 김선교, 유상범 국회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의회 의원,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여 양 자치단체의 철도유치 의지를 확인하고, 철도노선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양평군 청운면, 홍천군 남면 주민들이 대거 참석, 용문~홍천철도의 간절한 염원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역의 철도유치 분위기를 한껏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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