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화촌면, 출생축하 프로젝트, 온(來)마을 아이

홍천군 화촌면에 새 생명이 탄생해 지역주민이 함께 축하하고 있어 눈길을 얻고 있다.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학중, 공공위원장 박순자)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9월부터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출생축하 프로젝트, 온(來)마을 아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화촌면에 출생신고 된 아기를 대상으로 개성 있는 축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여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아기와 가족에게는 소속감을 주면서 나아가 지역주민이 함께 출산과 양육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18년도 화촌면 주민 당선!, 앞으로도 축하 현수막 많이 걸리는 화촌면의 인재 되거라” 등의 축하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본 아기의 가족들은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잘 키우겠다는 인사로 화답했다.

화촌면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월 평균 2건의 출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나, 9월과 10월에 모두 출생이 단 한건도 없어 사업비 반납을 걱정하던 차에 11월에 2건의 출생이 있어 안도하고 감사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하며 “생각했던 것보다 저출산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순자 화촌면장은 “이 사업이 인구절벽, 지방소멸 등의 단어로 대표되는 초저출산 현상과 빠른 고령화 문제를 지역주민이 함께 인식하고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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