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의장 공군오)가 2일 오전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호 의원)를 열고 7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4건에 대해 부결하고 3건은 가결했다.

가결된 안건은 ▲홍천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 증축(찬성5, 반대 1, 기권1) 전원일치로 찬성했으며 ▲남면 권역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부지 및 건물 취득은 ▲홍천읍 태학리 제설창고 및 작업대기소 신축공사 역시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부결된 안건으로는 ▲홍천군 청사 제2차장 조성 변경(찬성1, 반대5, 기권1) ▲홍천군 전용게이트볼장 신축 부지 및 건물 취득(찬성2, 반대3, 기권2) ▲홍천군 공영주기장 조성사업 토지취득 변경(찬성1, 반대4, 기권2) ▲농기계임대사업장 철정지소 설치(찬성2, 반대3, 기권2) 등이다.

청사 제2차장 조성 변경에 대한 부결이유에서 이호열 의원은 “명동보육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변경해 주차장을 조성하면 반쪽짜리 사업이 될 수 있고, 예산이 2중으로 들어가 보육원 부지를 확보한 이후 주차장을 조성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전용게이트볼장 신축 부지 및 건물 취득에 대해 방정기 의원은 지난 본회의에서 부결된 내용을 변동없이 다시 올라온 것에 대해 지적하고 “게이트볼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다지만 한두 번의 대회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야 하냐”며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게이트볼장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내야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홍천군 공영주기장 조성사업 토지취득 변경과 관련해 이호열 의원은 “현재 결운리(탄약고)부지는 주기장으로는 아까운 자리”라고 반대의견을 냈다.

최이경 의원은“부지가 오염되지 않고 환경이 좋은 곳이어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다 건설장비 운전자 조차 이곳을 이용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재근 의원도 “부지문제와 민원 등으로 논란이 많으니 이곳보다 다른 부지를 찾아보는 것이 맞다. 굳이 홍천군에서 이 부지를 살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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