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결혼이주여성이 유튜브 채널 개국 기념회

횡성군에 거주하는 5개국 결혼이주여성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횡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남해경, 이하 건가다센터)는 결혼이주여성과 횡성 군민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 홍보 영상을 공개해 개국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19일오후 4시 20분 다문화방송국(횡성읍 횡성로)에서 ‘횡성‘다’모여 TV’개국을 선포하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개국기념회는 유명환 부군수, 권순근 횡성군의회 의장, 건가다센터 관계자, 사업 참여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이주여성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행사 과정은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횡성‘다’모여 TV는 건가다센터에서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5개 국가의 결혼이주여성 7명과 함께 횡성군정 홍보 및 다문화 이해를 목적으로 개설한 채널이다.

이들은 횡성군청과 강원랜드 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올해 9월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을 받아왔으며 개국기념회를 시작으로 4개 국어(베트남어, 영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군정뉴스 통번역 방송, 관내 관광지 홍보, 다문화 이해 콘텐츠 제작 등 횡성군정 전반에 걸쳐 홍보 유튜버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모국어로 횡성군을 홍보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해경 건가다센터장은 “횡성다모여TV가 횡성의 볼거리 먹거리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중심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횡성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의 활발한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횡성군청은 유튜브 채널 행정을 선언하며, 효과적인 비대면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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