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 규모 6426억원, 올해 6106억원보다 5.24% 증액

홍천군 허필홍 군수는 23일 홍천군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내년도 중점사업에 대해 시정연설을 실시했다.

이날 허필홍 군수는 "올 한 해 홍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과, 미·중 간의 무역 갈등,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보호무역주의, 기후와 환경변화 등 불확실성의 시대, 뉴노멀 시대로의 진입으로 새로운 격변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자치와 혁신의 흐름속에서 군민의 행복과 미래성장을 위해 초석를 다지는 대 명제(命題)도 결코 잊지 않고 추진했으며, 공직자 모두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치와 혁신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 185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군정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다시 초심의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2021년, 흔들림 없는 군정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 ‘자치와 혁신’의 바탕위에서 군민이 주인이라는 기본 이념으로 군민의 참여 확대와 관행을 개선해 변화하는 홍천을 만들고 군민이 중요한 주체로서 군정 전반에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홍천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의 내년도 사업예산과 주요 추진사업

홍천군의 2021년도 예산안은 전반적인 대·내외 여건과 방향을 감안해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입을 반영, 세출안은 혁신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와 한국판 뉴딜 투자와 일자리 창출, 생활 SOC 투자 확대, 주민소득 증대 등 주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 및 안전관리 강화 등에 필요한 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등 군민이 삶 속에서 실질적인 체감을 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한, 정확한 세입추계를 바탕으로 잉여금 발생의 최소화, 지출구조 조정으로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지방보조금의 예산 낭비요인의 철저한 분석, 주민참여와 공개를 통한 투명성 강화에도 노력하고, 2021년도 예산은 강원도 내 타 시·군의 예산 증감율을 고려해 코로나19의 어려움과 정부의 보통교부세가 대폭 감소된 가운데에서도 전체 예산이 전년도보다 5.24% 증가됐다.

시정연설을 하는 허필홍 군수

2021년도 홍천군 예산규모

2021년도 총 예산 규모는 6426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6106억원보다 5.24% 증액된 일반회계 5824억원, 특별회계 602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일반회계 예산은 금년도 5501억원보다 5.88%가 증가한 5824억원으로 ▲지역개발, 교통, 산업․중소기업 분야 1041억원 ▲사회복지, 교육, 보건 분야 1587억원 ▲농축산, 임업 분야 1220억원 ▲문화, 예술, 관광, 체육진흥 분야 408억원 ▲환경보호 분야 409억원 ▲일반공공행정,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401억원 ▲예비비 및 기타 758억원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금년 605억원보다 0.52%가 감소한 602억원 규모로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293억원 ▲수질개선 특별회계 외 6개 특별회계에 308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홍천군정 운영 방향

먼저 혁신을 통해 자치분권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가고 자치와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홍천군의회와 집행부가 최고의 동반자로서 분권의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자치분권의 핵심은 주민참여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주민자치회를 확대 운영하고 주민소통 채널을 강화하며,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사업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구심체 역할을 수행 할 주민자치회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천 비전 2030 장기발전계획의 주요 실행 과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내부혁신도 중요함에 따라 적극행정의 공직문화를 널리 확산해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속도를 더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기반 구축을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홍천강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

홍천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용문~홍천철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지역 경제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수 노선인 용문~홍천 철도는‘함께 꿈을 꾸면 반드시 현실이 되고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해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글로벌 선도거점 조성을 위한 중화항체 산업화를 비롯한 4차 산업의 핵심인 스마트·디지털 산업, 지역균형 뉴딜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이끌고, 홍천형 스마트 도시를 비롯한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관련 산업도 함께 추진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지역균형 뉴딜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조성 수소·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과 고속충전 시설 확충, 스마트 그린도시 추진, 모바일 헬스케어, 중화항체 기술 사업화 등 新바이오 산업, 비대면 콘텐츠 산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

제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한 5개년 계획으로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 스마트 건강 테마파크 조성, 디지털 트윈 플렛폼 구축, 빅데이터, AI 등 스마트한 생활환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 임신·출산 장려 정책, 청년 창업 지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지원정책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

홍천의 역사와 함께 건강놀이터 홍천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홍천강의 친수공간과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해 홍천강 400리 물길따라 테마가 있는 경관조성, 수타사 지구와 팔봉산 지구 관광 활성화와 서석 검산지구 개발 등 관광기반을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환경 조성을 위해 사계절 가족 참여형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과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유아숲 체험장 조성, 테마가 있는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여 최고의 어린이 건강놀이터를 만들어 가겠다.

홍천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림휴양 치유마을 조성, 산림치유마을, 남산 산림공원 힐링필드 조성 등 고품격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올해 산림청 주관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지정된 무궁화 수목원은 휴식과 체험 공간을 확충, 전국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겠다.

문화적 지역 재생의 대표사업으로 2019년 강원작가전을 시작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열어주었던 2020년 창조강원키즈트리엔날레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내년에는 차별화된 시각예술 행사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를 잘 준비하여 추진하겠다.

사람과 지역 중심의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2년 연속 생활SOC 사업으로 선정된 남면 국민체육센터와 서석면 국민체육센터 등 권역별 생활인프라를 확충해 편리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인재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도서관과 청소년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개발로 교육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겠다.

신뢰의 경제와 살기좋은 농촌, 군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사람중심 군정 실천

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과, 소상공인 생계보호 대책, 카드형 홍천사랑 상품권 추진과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 추진으로 선순환 민생경제를 창출하겠다.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영 안정을 위해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과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농민수당 도입과 푸드 플랜과 연계한 공공급식, 생산, 판매, 유통 등 체계적인 농업행정을 지원하고 농업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축산지능형 축산시설 도입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어, 지역에 적합한 농업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계획을 만드는‘농업장기발전계획 수립’과 농업인도 정책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농업의 미래를 같이 고민해 가겠다.

안정적인 물 공급과 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해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양덕원천 비점오염 저감사업,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으로 청정 홍천을 지켜 나가겠다.

탈바꿈 행정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안심사회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IT 기술을 접목한 홍천형 복지방문지도 시스템 구축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쳐 나가고, 군민의 생활안전과 복지를 위해 군민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한 단계별 방역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행정의 동반자로서 이·반장 역량강화 지원과 복지를 강화하고 상생과 협력의 기반위에 군 간부 정착 지원, 군(軍)의 우리 군민화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

민원의 편의증진을 위해 ‘홍천군의 주인은 홍천군민임’을 바탕으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추진 하겠으며,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관련 교육 기회 확대와 벤치마킹을 확대 운영하도록 하고 직원 재충전 제도를 운영해 적극행정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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