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성북초등학교 아이들부터 불우이웃돕기 성품 5만4300원 상당의 쌀과 휴지를 전달받았다.

이번 성품은 지난 20일 성북초등학교 4학년 1반 24명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벼룩시장을 열고 학생들이 도서, 인형, 마스크, 손소독제, 가방 등 다양한 기부물품을 직접 가져오고 판매해 얻은 수익금이어서 의미가 크다.

4학년 1반 담임교사는 "이번 벼룩시장은 사회 교과에 나오는 소비와 생산이라는 주제와 연계해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을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모인 금액을 전달해 배움과 나눔의 장이 된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박완식 횡성읍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불안하고 위축되는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이 모은 뜻깊은 성품은 횡성군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기탁처리 된 후 횡성읍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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