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동면의 명칭이 영귀미(詠歸美)면으로 개정하는 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는 지난 10일 노인회 등 지역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면 변경 명칭을 ‘영귀미’면으로 확정했다.

영귀미는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곳으로 돌아온다’는 뜻으로 지난 6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와 면 명칭 변경 요구서 명부 등을 바탕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동면 행정복지센터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주민투표와 조례 개정 등의 면 명칭 변경 작업 절차를 추진하게 된다.

주민투표는 주민 과반의 투표 참여와 참여인원 2/3 이상의 찬성이 요구된다.

남기선 동면장은 “이번 면 명칭 변경은 일제강점기에 붙인 방위식 명칭에서 벗어나 지역 정체성을 되찾고 지역 관광과 우리 특산품 홍보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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