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의 멋과 흥, 꿈도 카메라 앵글에 담다

강림초등학교(교장 황인섭)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꿈동이’ 사진동아리에서 강림면의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전시회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각림(覺林)건강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

강림 사람들, 강림면의 풍경,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 26점을 전시하는 ‘꿈동이’사진동아리는 강림초교 3학년 이상 학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황인섭 강림초 교장은 “방과 후 갈 곳이 없는 우리지역 아이들을 위해 시작하게 된 동아리 활동에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으며, 2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사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사진전시회 개최하고 사진자료를 지역의 가치 있는 기록물로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황인섭 강림초 교장은 작년 학생들이 찍은 사진자료를 개인 사비를 털어 책자를 발간하는 등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꿈동이 사진전시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초 3일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전시회를 찾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그 기간을 10일로 연장하게 되었다.

사진전시를 돌아본 주민들은 학생들의 실력이 어른 못지않음에 놀라며, 학생들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키워야 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윤관규 강림면장은 “우리지역 아이들이 사진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행정에서도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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