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의병이야기

[횡성=조형복 기자] 황석영의 소설을 연극화 한 ’산국‘이 오는 10일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허남진)이 마련한 연극 ’산국‘ 은 황석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연극으로 구한말 일제 침탈에서 나라를 지키려는 의병 운동을 다룬 이야기이다. 1907년 10월 하순 어느 밤에서 새벽까지 충북 제천 부근의 야산에서 일어난 하루 동안을 통해 신분관계가 무너지는 시대 상황을 그린 산국은,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민초들의 순수하고 소박한 가족 사랑과 애국심을 무대에서 표현한다.

연극 산국 포스터(사진=횡성군)

공연단체인 KARP물오름 극단은 퇴직 전·후 세대들이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고 있는 대한은퇴자협회(KARP) 회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극영화를 전공한 단장을 중심으로 평생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퇴직한 회원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공연에 출연한다.

허남진 이사장은 “소설이기는 하나 점점 잊혀져가는 역사의 한 순간을 다룬 연극 작품으로 많은 군민들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격변기 역사의 애환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연극 ’산국‘은 초등학생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75분간 공연된다. 공연 관람은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