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학제 부스운영 수익금 83만원, 봉사단체에 기탁

홍천농업고등학교(교장 민병하)는 6일 오전 11시 교장실에서 전교생의 사랑의 마음을 담은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82만8000원을 (사)이웃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에는 박수민 학생회장과 백근혜 부회장, 배민찬·이지은 지도교사 및 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의 김효근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홍천농고 학생들의 사랑의 성금은 지난해 10월 21일 태학제 축제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16개 창업동아리 부스 운영을 통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홍천농업고등학교는 전교생이 1인 1창업 동아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16개 창업동아리를 개설해 매주 수요일 오후 재배, 생산, 가공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학교축제인 태학제에서 자신의 동아리를 홍보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뽐내는 장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동아리의 명칭도 화훼 아이템, 미다스의 손, 후르츠 뱅크, 허브이야기, 나만의 소시지 브랜드, 꽃사랑 분경, 멍멍냠냠, 천계파닭, 착색단 등 학생들이 재미있게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최된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창업경진대회’에서 ‘아낌없이 주는 농업’의 박수민 학생회장은 가지치기 이후 폐기돼 처리가 어려운 나뭇가지를 재활용한 기능성 훈연칩으로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채소 히어로즈’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채소 분말 가공 아이템으로 장려상(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민병하 교장은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창업 인재 육성을 위해 창업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학생 중심 수업과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로 1인 1창업동아리 운영과 단계별 창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어 감사하다”며 “또한 학생들이 창업동아리 부스를 운영한 수익금을 이웃사랑으로 나눔을 하게되어 대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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