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 첫 6조원 대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 대비 5878억원 초과달성

[오주원 기자] 강원도가 2019년도 정부예산안 국회심의 결과, 6조 87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18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인 5조 3025억원 보다 7853억원(14.8%)이 증가한 규모이며, 당초 목표였던 5조 5000억원 보다 5878억원 이상(10.7%)을 초과 달성한 성과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사업 완료와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 등으로 당초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힘든 여건 속에서, 동계올림픽 이후 1년 만에 다시 6조원 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으며,‘17년 이후 감소세였던 정부예산 확보 규모를 다시 증가세로 반등시킨 결과이기에 더욱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9490억원 ▲폐광지역개발 및 문화․관광․체육 2056억원 ▲포스트 올림픽 46억원 ▲경제(일자리 창출, 지역개발 및 R&D, 에너지) 3136억원 ▲보건복지 1조6111억원 ▲농림․축산․해양수산 5572억원 ▲환경 3942억원 ▲안전․기타 2조526억원 등으로, 강원도는 그동안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된 현안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강원도의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제2경춘국도 사전 기본조사비를 확보, 국가균형발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대상 선정에 유리해졌으며, 예타면제 대상으로 확정시 사업의 조기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또한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Again 평창행사비 10억원 ▲올림픽 경기장 시설 리빌딩 사업 30억원 ▲IBC센터 리모델링 국가문헌보존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포스트 올림픽 사업에 정부예산 4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올림픽 레거시 창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역 및 도 연고 국회의원과 기재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정부예산 확보 과정에서 보여준 도민과 정치권의 단합과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향후 20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고, 내년도에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논리 개발 및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 도 현안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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