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천미협 정혜례나 신임회장
[인터뷰] 홍천미협 정혜례나 신임회장
홍천미협의 화합위해 단단한 기둥역할 하겠다
전문 미술인들 영입해 미협의 위상 높힐 터
  • 오주원 기자
  • 승인 2021.0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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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미술협회 신임회장에 정혜례나 작가가 선출됨에 따라 홍천미협이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홍천에서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신임 정혜례나 회장의 작업실을 찾아 홍천미협을 이끄는 수장의 역할과 홍천미협의 변화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해 11월 홍천 미술관에서 ‘WE-POST COVID’를 주제로 19번째 개인전을 열었던 정 회장은 현재도 양평과 춘천에서 전시회를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개인전 작품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강원대학교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입체미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 회장은 2006년 인사동 눈 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9회의 개인전과 160여회 단체전을 개최했다.

주요 작품활동으로는 송암 아트리움, 광화문 동아면세점, 화천 토마토 조각공원, 감리교 역사박물관 최용신상 제작, 동부연회 순교자상 제작, 그 외 십자고상 등 다수의 작품을 했으며, 홍천군 경관 심의 위원(전), 강원도 기독교 미술협회장(전), 강원도 조형물 심사위원(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일 총회 겸 취임식을 약식으로 개최하고 임원진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정혜례나 회장은 “그동안 홍천 미협의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역량강화를 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분열된 미협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소통하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그동안 홍천에 거주하는 전문 미술인을 회원으로 초대해 작품활동과 전시를 통해 홍천미협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완공 단계에 있는 수장고를 활용해 설치미술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화이트큐브(전시장)는 물론, 직접 화구통을 들고나가 시장안에서 또는 길거리에서그림을 그리고 스케치하며 홍천군민과 예술인이 함께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특히,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전문가를 구성, 공동의 프로젝트로 전국 또는 도 단위의 공모를 통해 작가들의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뒷받침하고, 예총에 소속된 각 예술 단체들과도 연합해 시너지를 얻게 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향후에는 문화재단과 협의를 거쳐 미술은행을 운영해 지역 작가들에게 작품을 구매하고 또 고가의 작품은 임대를 통해 전시를 하고 작품을 보급시켜 홍천 미협의 퀄리티를 높이겠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홍천미협은 40여명의 회원 중 정 회장을 비롯한 2~3명 외에는 거의 미술을 업으로 하지 않고 취미로 하는 회원들로 인해 동아리 수준의 미협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이는 전국 또는 도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 미술인을 배척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따라서 흔들거리는 미협을 단단한 기둥역할을 제대로 해낼 역량이 있는 정혜례나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정 회장은 회장 선출 공약으로 ▲홍천미술협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스케치여행 부활시키고 홍천미협과 타지부와의 교류전 또는 해외교류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디자인하며 ▲기획과 프로젝트, 재정등을 투명하게 공유해 신뢰하고 신뢰받는 미협 만들기 ▲임기중에 정식 미술관으로 승인받도록 노력 ▲미협회원들의 사업독려(개인전, 그룹전)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그룹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미협의 분과별 특성을 살린 기획전을 유치(홍천문화재단 및 홍천군문화체육과 지원요청).

▲홍천 미협 회원들의 아카이브 구축(전시물, 논문, 전시영상, 퍼포먼스등)을 통하여 자체 역량 강화 ▲홍천 미술페스티벌을 재미있고 다채롭게 구성해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개인 또는 소수의 인원이 프로젝트를 구성, 장소 선정 및 관람객들의 참여 독려 ▲각종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개최(도시재생사업, 군-도립 미술관 유치등 발전방안 모색 및 기획)해 미협회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전과 문체부나 지자체에서 공모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협회원들이 마음껏 자신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공모사업을 비롯한 공공미술이 한쪽으로 편향됨이 없도록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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