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우호도시 필리핀 산후안시(시장 ILDEBRANDO D. SALUD)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산후안 세종학당 1학기 한국어 온라인과정 개강식을 지난 25일 진행했다.

현지시간 오후 4시부터 세종학당 온라인 플래폼 Webex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한국어 초급 1B과정 수강생 15명이 참석해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첫 수업을 진행하고, 허필홍 군수와 ILDEBRANDO D. SALUD 산후안시장이 차례로 축사를 하며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홍천군은 우호도시인 필리핀 산후안시에 세종학당 개설을 위해 지난해 1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과 세종학당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지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 9월 부터 11월 까지 총 12주간 온라인과정으로 전환해 1기 과정을 진행했다.

1기 과정은 총 80명이 수강했으며 이 중 수료기준인 출석률 70%이상 평균점수 60점 이상에 따라 최종 56명이 수료했다. 당시 강의 평가에서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진행됐으나, 학습자의 93.6%가 강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료생 대다수가 다음 과정의 개설을 요청해 2기 과정을 더욱 빠르게 개설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진행하는 2기 과정은 1기 과정 수료생들의 다음 단계인 초급한국어 1B과정 요청과 계절근로자를 위한 특별반 개설요구에 따라 총 2개 과정 5개 반을 개설, 80명의 학습자가 참여한다.

군 관계자는 “산후안 주민과 계절근로자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이번 학기도 순식간에 선착순 마감이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당 운영을 통해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를 확산해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이해를 제고, 공공외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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