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윤옥현)는 2월부터 홍천군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에 근거, 노동인권 상담사 1명을 센터 내 배치하고, 홍천 관내 청소년 및 유관기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 노동청소년을 위한 권익보호 및 노동환경 개선활동 등을 전개한다.

지난해 4월 제정된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은 홍천군 내의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청소년 노동인권 명강사 특강,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홍천군 청소년 노동인권 협의회를 통한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체계 및 법률자문체계 구축, 청소년 근로 인식 캠페인, 청소년 근로 환경 모니터링, 우수 사업장 선정 및 홍보를 진행한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청소년 근로 환경실태조사에 따르면, 홍천관내 14세부터 24세 청소년 312명이 응답한 근로 환경 개선 설문에 ‘매우 필요하다’라고 응답 된 문항 중 성희롱 또는 성추행으로부터의 보호가 82.1%로 가장 높았으며, 고객의 폭언, 모욕, 욕설로부터의 보호 또한 78.2%로 높았다.

그 외에도 청소년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전환, 근로 계약서 작성 여부, 청소년 근로계약서 상 근로조건에 대한 명확한 지침, 최저임금 적용 여부, 청소년 전담 근로감독관 인력 및 역할 확대 등이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조사됐다.

윤옥현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취업 및 아르바이트 등 노동 경험은 증가하고 있지만, 부당대우를 받는 사례가 많다. 이에 노동청소년을 보호하고 노동인권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노동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홍천군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에 따라 건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구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홍천군에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교육과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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