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탄 조원섭의 홍천 향토문화보고서

필자는 홍천에 정주 한 지 2007년부터 14년째, 홍천향토사를 관심을 가진지도 8년이 되어간다. 2014년 홍천문화관광안내사를 공부하며 『이야기로 보는 홍천 제1편 금학산과 팔봉산, 한서 남궁억선생』을 홍천군 지원으로 발간하고, 2017년에는 홍천문화원 부설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분들과 홍천의 고인돌을 탐방하며 벌력문화 제31편에 『홍천의 고인돌』을 기고하였다.

2019년에는 홍천미래전략연구회 홍천역사문화연구회원분들과 1년 동안 홍천역사문화에 대하여 서로 공부하는 기회를 가지며 그동안 탐방하며 자료를 수집하였던 것을 금번 겨울방학동안 코로나19 덕분에 집콕하며 홍천의 금석문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1986년의 한림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의 조사결과인 『홍천의 전통문화』, 1996년 강원대학교 강원문화 연구소 조사결과인 『홍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적』, 2005년 강원문화재연구소 조사결과인 『홍천군의 문화유적분포지도』, 그리고 홍천군지, 강대덕 연구위원의 홍천현감 원만춘철비연구, 권혁진소장의 한문원문해역 등을 통하여 자료를 확인 / 수집하고 부족한 부분과 언급되지 않은 금석문에 대하여는 추가로 현장을 탐방하였다.

정탄 조원섭의 홍천의 금석학
정탄 조원섭의 홍천의 금석학

그 결과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선정비 / 기념비 51점을 비롯하여 사리탑비 및 승탑, 중수기, 범종명문, 암각기문 및 암각명, 기타석조물 등 75점을 정리하였다. 지역별로는 홍천읍이 24점, 내촌면 15점, 동면 14점 등 9개 읍·면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그 중에는 지금은 유실되어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는 금석문이 4점(남면 김영진군수 영세불망비(철비), 서곡리 쌍계사지 계화당대선사 사리탑비 / 암각기문, 수타사 중수기현판)이 있으며, 새로이 소개되는 금석문은 현감 김창일 청백선정비, 군수 김시명 송덕비, 박구장 원약기념비, 홍천향교 보수기념비, 공작산 수타사 중수기, 수타사 범종명문, 홍천화산공립심상소학교 교문, 좌운리 영세불망비, 수하리 대한민국만세 암각명 등 9점이 있고, 서곡리 덕탄바위, 홍천박물관 원만춘 현감 철비, 삼마치리 마애선정비 2점 사진 등을 추가 포함 시켰다.

일부 금석문에 대하여는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오류사실을 수정 노력을 하기도 하였다. 금번 정리한 홍천의 금석문은 개인적으로 하다 보니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고, 부족한 전문지식과 한문해역 능력으로 시원하게 정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 남는다.

앞으로 홍천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에서 신도비, 열녀 / 효부 / 효자비를 포함하여 전 분야가 망라되는 금석문을 조사하여 결과가 발표하는 그때를 기대해본다.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보기 위하여 오늘부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홍천의 금석학이야기』를 1-2주 주기로 연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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